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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곡고, 사랑의 연탄 4,989장 배달 봉사활동 실시
학교 축제 부스 운영으로 5년째 연탄 기부와 배달봉사 펼쳐
지난 6일 원평동 및 도량동 일대 취약계층 16가구 대상
2020년 01월 08일(수) 09:43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형곡고등학교(교장 신기태)는 경자년 새해를 맞은 지난 6일 원평동 및 도량동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 16가구에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연탄 4,989장’을 직접 배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형곡고 학생들의 사랑나눔 연탄배달봉사는 학교축제를 ‘사랑의 온도를 높여요!’로 정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5년째 나눔 축제로 이어오고 있다.
연탄 기금은 학생들의 동아리 및 학급별 부스 운영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마련하고 직접 배달까지 진행하고 있다.

ⓒ 경북중부신문
이날 봉사활동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124명의 학생과 신기태 교장, 우성훈 교감, 지도교사 11명, 학부모 7명 등 143명이 참여해 관내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손수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손주 같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연신 눈물을 글썽이시는 할머니, 겨울비에 감기 걸릴세라 노란 주전자에 믹스커피 타 오시는 어르신, 봉사활동 내내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시며 학생들을 걱정하시는 할아버지, 내 이웃에 도움을 주니 감사하다는 아주머니, 그로 인해 더 밝게 웃으며 ‘하나~ 둘~’ 구령까지 넣으며 신나게 연탄을 나르는 학생들의 마음들이 모여 온정과 행복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 경북중부신문
이재혁 학생회장은 “겨울비에 봉사활동이 연기될까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한마음으로 응해주셔서 고마웠다. 오늘만 기다리셨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비가 온다고 일정을 미루면 안 될 듯했다. 특히, 연탄 한 장에 1,000원 이상을 지불해도 배달이 되지 않는다는 밤실 언덕배기 어르신의 사연에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노동이 봉사와 어우러진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학창시절의 삶의 현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신기태 교장은 “미세먼지와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차곡차곡 쌓인 여러분의 온정에 올겨울이 더욱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을 태워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연탄처럼 앞으로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을 지키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형곡고에서 멋지게 성장하길 바랍니다.”며 소회를 전했다.
형곡고의 샤프론&프론티어 동아리 또한 2016년부터 4년째 매년 11월마다 연탄배달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1월 10일, 52명은 사곡동과 북삼 일대 생활보호대상자 및 장애인 4가구에 연탄 1,200장 배달봉사를 펼쳤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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