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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한 분만을 위한 임산부 건강관리법
한효상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산부인과 교수
2013년 07월 16일(화) 13:30 [경북중부신문]
 

↑↑ 한효상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산부인과 교수
ⓒ 중부신문
 임산부 건강관리의 목적은 임산부의 건강을 유지하고 임신 중에 육아 지식을 습득하여 불안 없이 분만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생하는 데 있다. 임신, 분만, 산욕에 이르는 과정은 생리적 현상이지 질병이 아니다. 그러나 임신에 따르는 급격한 신체환경의 변화는 여성의 건강상태나 기분의 변화를 초래하고, 임신을 계기로 잠재적인 질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임산부 건강관리는 임신, 분만, 산욕 기간을 별탈없이 지나게 할 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이나 건강증진을 향한 생활개선의 기회를 만들게 되는 중요한 뜻을 지닌다.
 첫째, 임산부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후 평균 10∼20kg 이상의 체중이 증가하는데 20kg이상 증가할 경우 제왕절개 위험도가 2∼3배 이상 높아진다. 따라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자제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국과 찌개, 김치를 먹을 때에도 소금을 줄여 저염식을 한다.
 둘째, 식습관에는 초기에는 엽산, 중기∼후기에는 칼슘과 철분 섭취가 중요하다. 과일이나 야채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돼지, 소의 간, 등 푸른 생선, 달걀, 해조류 등이 좋다.
 셋째, 입덧은 보통 4∼7주 사이에 나타난다. 식사하기 불편하고 소화불량이 생기기 때문에 영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잦은 입덧은 탈수 증상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한다. 입덧이 심하다고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넷째, 서있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젖힌 뒤 엉덩이와 복부를 집어넣는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장시간 서 있는 것을 피하고 현기증을 느끼면 앉거나 눕는다. 앉을 경우 등을 잘 지지해주는 의자를 사용하며 쉬는 동안 되도록 발을 높이 올린다. 수면 시 옆으로 누워 자며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운 뒤 복부 밑에 베개를 끼우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다섯째, 운동은 정신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며 생활에 활력이 넘쳐 태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혈액순환이 활발해 지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최상의 신체 균형을 유지해 준다. 또한 분만 시 중요한 근육을 강화하고 골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출산을 원활하게 한다. 하루 30분∼1시간, 일주일에 4∼6회를 권장한다. 임신전 보다 운동의 강도는 줄이고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임신 시기별 운동의 적정선은 초기에는 무리한 운동은 금물, 가볍게 호흡법 위주로 한다. 중기에는 격렬한 운동만 아니라면 어떤 운동을 해도 무리가 없다. 걷기, 조깅, 수영, 요가정도가 권장된다. 후기에는 수영이나 산책, 스트레칭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움직임이 둔해져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서서히 운동량을 줄이며, 쉽고 간편히 할 수 있는 케겔운동이 추천된다.
 여섯째, 계절별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환절기 감기에는 의료진과 상의 후 감기약을 복용한다. 독감주사는 임신초기 3개월 이후 가능하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비타민 C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잊지 말자.
 여름에는 26∼28도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외출 시 얇은 가디건을 준비한다. 호르몬 작용으로 땀과 분비물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면으로 된 속옷과 의류로 청결을 유지한다.또한 조산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 장염예방을 위해 음식은 익혀먹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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