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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不遷怒(불천노), 不貳過(불이과)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2018년 06월 15일(금) 15:29 [경북중부신문]
 

↑↑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 경북중부신문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개인의 四柱(사주, 年月日時) 속에 천진난만함(木), 분노와 격정(火), 안정과 평화(土), 살기와 의리(金), 음모와 술수(水)를 마음속에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木火土金水(목화토금수,五行)의 유무와 과다에 따라서 개인의 고유한 코드가 결정된다는 命理學(명리학)을 맹신하여 후천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다면 개인의 미래는 아마 절망의 奈落(나락)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습관이 운명과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四端七情(사단칠정) 중 칠정, 喜(희) 怒(노) 哀(애) 懼(구) 愛(애) 惡(오) 欲(욕) 중에서도 특히 성냄(怒)과 남을 미워함(惡)을 잘 추스르고 조절해야 한다. 감정을 조절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감정 조절 능력은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감정을 좋게 해소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요즈음 일상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여 일어나는 사고가 날이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물론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병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대부분 순간을 참지 못해서 일어나고 있다. 뾰족한 처방은 없겠지만 나름대로 개인적인 불만 해소 방법을 찾고 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참을 忍(인)’자를 破字(파자) 해석하면 마음 心(심) 위에 칼날 刃(인)자가 결합된 글자이다. 나를 죽이려고 나의 심장에 칼날을 갖다 대면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는가? 죽고 싶고 치욕적인 일이지만 이것을 참아야 진정 참았다고 할 수 있다. 참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인생은 참고 속아 주어야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편하게 살려면 내가 손해보고 참아야 한다.
 명심보감에 ‘일시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忍一時之忿(인일시지분)이면 免百日之憂(면백일지우)]라는 구절도 참을 忍(인)에 대한 것이다. 또 ‘백번 참는 집안에 평화가 찾아온다’[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는 구절이나 ‘참을 忍(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말은 모두 다 忍(인)의 실천을 강조한 내용이다.
 성냄과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는다. 즉 不遷怒(불천노)도 忍(인)이 바탕이 되어야 실천 가능하다.
 ‘서울서 매 맞고 송도서 주먹질 한다’, ‘영에서 뺨 맞고 집에 와서 계집 찬다’, ‘시어머니 미워서 개 옆구리 찬다’라는 속담이 있다. 남에게 꾸중을 듣고 그 자리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엉뚱한 곳에 가서 노여움과 화풀이, 불평을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壅拙(옹졸)하게 불천노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人生事(인생사), 실수 없이 살기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일상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본의 아니게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어리석고 개인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주의를 기울여 같은 잘못을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 不貳過(불이과)하도록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 왕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제자 중에서 누가 학문을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라는 자가 있었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여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았고 잘못을 두 번 다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일찍 죽어 지금은 없습니다. 이후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를 듣지 못했습니다.”
 [哀公問(애공문): “弟子孰爲好學(제자숙위호학)?” 孔子對曰(공자대왈): “有顔回者好學(유안회자호학), 不遷怒, 不貳過(불천노, 불이과). 不幸短命死矣(불행단명사의). 今也則亡(금야즉망], 未聞好學者也(미문호학자야.”)]
 공자의 여러 제자 중에서 안회라는 제자만이 유일하게 ‘불천노,불이과’를 실천한 것 같다. 성인군자도 실천하기 어려운 덕목을 하물며 匹夫匹婦(필부필부)들이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일상에서 ‘불천노, 불이과’ 하도록 함께 內工(내공)을 쌓아 가야하지 않을까?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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