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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기청소년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
김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김광욱
2018년 04월 25일(수) 14:40 [경북중부신문]
 

↑↑ 김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김광욱
ⓒ 경북중부신문
 신비로움과 설레임으로 시작한 입학식과 신학기지만 어느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밖으로 겉돌아 학교 담장 울타리 주변에서 서성이는 청소년이 점점 증가하여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학교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 자신과 맞는 배움과 깨달음을 찾으면 그나마 다행이나, 문제는 그들이 학교라는 제도권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범죄의 늪에 빠져들게 되고 방황하고 있다는 것이며 또한 사회의 무관심 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밖 청소년들의 사건은 청소년들의 일탈이라기보다는 사회를 경악시키는 범죄 수준으로 변하고 있고 점점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번 국민적 이슈가 되었던 부산·강릉사건처럼 학교폭력의 흉폭화·집단화 경향은 학생들의 행동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심각성을 띄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건의 가·피해자 대부분이 대안학교 학생이거나 학교밖 청소년들이었는데 지금 우리 곁에는 학교생활에 적응치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과 위기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2017년에 발생한 학교밖 청소년에 의한 학교폭력이 2012년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증가하고, 전체 소년범 중 학교밖 청소년의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교육지원청을 비롯, 일선의 모든 학교 관계자 그리고 우리 경찰은 그들을 다시 학교에 돌려보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 경찰은 지난 2012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 배치 및 시기·대상별 맞춤형 현장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근절은 물론, 학교밖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한 결과, 학교폭력 및 학생들의 교내 범죄는 지속 감소시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모든 학교폭력 사안의 대응은 물론 적극적인 업무수행의 일환으로 학교에 적응치 못하고 범죄의 늪에 빠질 우려는 물론 노출되어 있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사전 범죄 근절을 위해 PC방 등 청소년 우범지역 집중 순찰, 폐가 폐건물 등 집밖으로 나온 학생들의 거처가 될 수 있는 장소를 면밀 점검하는 등, 집단 거주를 해체 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임과 동시에 이들을 위해 가해학생들의 엄정 수사와 예방·사후관리도 병행할 것이다.
 한편, 학교밖 청소년들이 다시금 정겹고 행복한 학교로 돌아가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학업중단 및 부적응 학생지원 및 예방교육, 여가부의 학교밖 청소년 지원시설 확충, 법무부의 소년법 개정검토 및 보호관찰 내실화 등 모든 관계 기관 또한 발 벗고 나설 것이다.
 다만 이러한 노력들을 경찰이나 국가, 자치단체에만 맡기지 말고 혹여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내 생활에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느껴지면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정성을 갖고 아이와 함께 고민하여 학교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해야 함도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일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눈을 돌려 그들 눈높이에서 처해진 상황을 이해하고 또한 주도면밀한 관찰을 통하여 같이 해결해줌으로써 그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학창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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