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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이며 미래이다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2018년 07월 18일(수) 13:49 [경북중부신문]
 

↑↑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 경북중부신문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숲과 계곡, 바다가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우리 주위의 산들을 보면 왠지 마음의 여유와 위안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느낌은 나 혼자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다. 자연, 즉 산림만큼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숲이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가?
 흔히 산을 좋아하는 사람을 ‘仁者(인자)’라고 한다. ‘인자’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 산과 숲을 가까이 하고 벗 삼아 즐기다 보면 너그러운 마음이 저절로 생겨 ‘어진 사람이 되어 간다’는 뜻일 것이다. 자연이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킨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산림은 우리 일상에 엄청난 이익과 혜택을 주고 있지만 우리는 진작 산림의 혜택과 고마움을 실감하지 못하고 생활해 왔다. 산림이 없으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 갈 수 없다. 산림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고향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과 숲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산림은 목재, 버섯 등 임산물 제공은 물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며 치유 및 휴양, 대기 정화, 생물 보호, 수원 확보, 토사 유출 방지 등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공익 기능을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추산, 산림생태계의 공익적 가치가 109조원이 넘는다고 하며 국민 한 사람에게 연간 200여만 원 정도의 산림복지혜택이 돌아간다고 한다.
 산 속의 숲은 산소 공장이다. 1ha 숲에서 약 12톤의 산소가 방출되어 50여명이 1년 동안 숨 쉴 수 있는 양의 산소를 생산, 공급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순 흡수량은 약 5,300여만 톤으로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5억 1,300여만 톤의 10.3%에 해당된다고 하니 숲이 환경정화의 일등 공신이며 사람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는 셈이다.
 산림은 종합병원이며 국민 모두가 즐기는 최대의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숲에서 내 뿜는 피톤치드, 산 속의 깨끗한 공기와 음이온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계를 진정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항균작용으로 피부 질환에도 도움을 주며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치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심신의 치유를 위해 힐링의 공간인 숲 속을 찾아 마음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또한 녹색 댐인 숲은 거대한 저수지다.
 우리나라 수자원의 3분의 2가 산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현재 산림이 머금는 물의 양은 약 180여억 톤 이라고 하며 이 녹색 댐에 저장된 빗물이 서서히 계곡으로 흘러가면서 홍수 조절, 계곡의 물 보존, 수질 정화를 지속시키고 있다.
 우리는 산림의 고마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산림을 훼손시켜 오지는 않았는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한다는 자연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산림이 인간에게 주는 이익과 혜택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산림보호 및 보존에 앞장서는 것이 숲 속에 있는 미래를 지키는 것이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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