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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기작업 시 감전재해 예방법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사
산업안전부장
남궁 희중
2018년 08월 10일(금) 11:24 [경북중부신문]
 

↑↑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사
산업안전부장
남궁 희중
ⓒ 경북중부신문
 인류가 물을 끓여서 스팀터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산업혁명이 태동하였고, 자석과 코일을 조합하여 발전기를 개발하고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면서부터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현장에서도 편리함과 함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으나, 그 이면에는 발전소와 송전·배전설비의 건설·운영·사용하는 과정과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현장과 상가, 가정에서 많은 희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요양승인 사상자 비공식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사고성 사상자 84만7천여명중 사망자는 만여명으로 부상자 대비 사망률이 1.26%이지만, 감전재해자 3,885명중 321명이 사망하여, 부상자 대비 사망률이 8.26%로 6배 이상 높습니다. 그만큼 사고 발생률(0.46%)은 낮으나 치사율(9.01%)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10년(‘08∼‘17)간 전체 부상자/사망자 : 836,547/10,655 (합 847,702)
 ※ 10년(‘08∼‘17)간 감전 부상자/사망자 : 3,564/ 321 (합 3,885)
 최근 3년간 산업현장의 감전재해자/사망자는‘15년: 307/19명,‘16년: 324/26명,‘17년: 290/22명으로 분석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감전사망자가 연평균 80여명을 넘었으나, 최근 10여년간에는 연평균 20∼30명대로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치사율이 높은 재해유형은 빠짐/익사, 산소결핍, 폭발·파열, 감전재해(4위) 순입니다.
 사망자가 많은 재해유형은 떨어짐, 끼임, 부딪힘, 사업장외교통사고, 물체에 맞음, 무너짐, 깔림/뒤집힘, 넘어짐, 감전재해(9위) 순입니다.
 우리 인체는 65% 이상이 혈액 등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체는 부도체가 아니라 양질의 도체로 보아야 합니다.
 즉, 사람의 몸도 전기가 잘 통한다는 것입니다. 철과 알루미늄 등 모든 금속은 양질의 도체입니다.
 외함이 철로 제작된 생산설비 등의 기계기구류 또한 모두 도체입니다. 전선의 피복손상으로 이러한 금속제 외함에 전원이 인가되는 현상, 즉 누전이 발생하고, 절연장갑(또는 절연장화 등 절연보호구)을 착용하지 않은 맨 손으로 접촉한다면 바로 우리 신체에 전압이 인가되는 것입니다.
 땀이나 물에 젖은 손과 발, 이외의 노출된 신체가 주변의 또 다른 도체나 벽, 금속재질의 문짝, 창문 등에 접촉하면 누전설비에 접촉된 손과 또 다른 부위로 접촉된 신체 사이에 전압이 인가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 안전전압 30v 이상일 경우 우리 신체의 심폐기능이 바로 멈추고 호흡과 심장박동이 중지되기에 이릅니다.
 감전이란, 신체에 전압이 인가됨에 따라 신체내부로 흐르는 전류가 5∼15mA를 초과하고, 그 결과 근육의 경련과 함께 피부, 신경 등의 괴사현상 발생과 동시에 심장과 허파의 정상기능이 정지되는 현상입니다.
 감전재해 유형으로 첫째는, 직접접촉이 있습니다. 전압인가(활선) 상태의 노출(충전)부위 신체 접촉입니다. 원칙적으로 정전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나, 활선작업 즉, 전원이 인가된 상태로 작업 중에 의도하지 않은 접촉입니다. 이는 전문가의 작업영역에 해당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수공구가 단락되어 녹아서 손상되기도 하고, 불티가 안구로 들어가서 실명되기도 합니다. 활선작업자는 당연히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둘째는 간접접촉입니다. 누전되고 있는 설비 취급 중에 손을 포함한 신체가 접촉되고, 또 다른 신체부위가 저전압(접지측) 설비에 접촉되는 경우입니다.
 셋째는 역송전이나 불시투입입니다. 정전작업 실시중에 제3자의 전원 불시투입으로 인해 활선상태로 바뀌는 경우입니다.
 멀리 떨어져있어 보이지 않는 분전반에서 제3자가 차단기를 투입하는 경우지요.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역송전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넷째는 접근한계거리 미준수입니다. 특별고압설비(22.9kv)에 접근한계거리 (30cm)이내로 근접했다가 사망하는 경우입니다. 2000년 초에 서울 종각 주변의 대형건물 지하 수전실에서 근로자가 휴대용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던 중 변압기의 1차 특고압 리드선(22.9kv)주변에 근접했다가 감전되어 사망하였고, 설비파손까지 파급되어 수일간 정전상태를 초래한 대형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전재해 유형별로 어떤 예방대책이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직접접촉의 경우에는 감전되는 모든 경우가 해당 설비를 정전하지 않고 점검하거나 수리하는 경우입니다. 원칙적으로 정전작업을 실행해야 합니다. 승용차로 비유한다면, 엔진 가동 중에 보닛을 열고 점검하는 경우와 동일합니다.
 전기분야 전문가이더라도 정전작업이 원칙이며, 활선작업 시에는 당연히 절연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둘째 간접접촉의 경우에는 모든 설비의 외함에 반드시 접지를 실시하고, 정기점검 시 접지선 이탈여부 확인과 절연저항을 측정하여 기록·관리하고 개선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설비의 누전에 대비하여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셋째 역송전이나 불시투입의 경우에는 정전작업 시 불시투입을 방지하기 위해 단락접지기구를 활용하고, 차단기에는 잠금장치 사용, 작업내용 표지 부착, 감시인을 배치해야 합니다.  넷째 접근한계거리 미준수의 경우에는 접근한계거리 근접 시 경보를 발령하는 고압활선경보기를 안전모와 작업복에 부착하거나 손목에 착용하여 접근을 방지하고 감시인을 배치해야 합니다.
 감전재해 예방방법을 요약하면 첫째, 신체접촉이 없어야 합니다. 단순작업도 정전작업이 우선입니다.
 일반인은 일절 취급해서는 안 되며 전문가나 담당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둘째, 관련 작업 시 손과 발은 건조상태를 유지하고, 여름에도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물론 저압에서도 절연보호구나 마른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습한 날 전기기기 취급 시 찌릿함을 느꼈다면 바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셋째,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이중절연구조의 제품이 아닌 모든 전기기기/공구/장비는 접지선이 확실하게 연결되어야 하고,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전문가의 점검과 절연저항 및 접지저항을 측정해야 합니다.
 넷째, 누전차단기를 거쳐서 공급되는 전원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 누전차단기는 매월 1회 이상 테스트 버튼을 눌러서 작동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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