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독자의 소리 웃자! 설문조사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19-05-24 오후 05:04:21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웃자!
독자의 소리
설문조사
뉴스 > 중부시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부모의 度量이 아이를 크고 바르게 키운다
구미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2019년 01월 09일(수) 11:53 [경북중부신문]
 

↑↑ 구미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 경북중부신문
 ‘엄한 부모 밑에서 효자 난다’는 이야기는 東西古今(동서고금)을 막론하고 異論(이론)의 餘地(여지)가 없다. 요사이 계층 간, 세대 간 갈등 및 다양한 욕구 분출과 가치관의 혼재로 인하여 절대 불변의 전통적인 가치가 허물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면할 수가 없다. 사람들은 利害打算(이해타산)에 얽매인 일들은 조금의 배려와 양보도 없이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켜야 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생각도 너무나 이기적이고 偏狹(편협)되고 근시적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 장소는 바로 가정이다. 요사이 일부 극소수의 학생이지만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비위와 일탈을 보면서 학교교육 이전에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역할과 기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일탈의 원인과 문제점이 가정에서 기인한 것이 많다는 것이다. 가정이 도덕적이고 건전한 만큼 아이들의 도덕성과 인성이 올바르게 자란다. 어린 아이들은 가정에서 부모들의 언행을 보고 배워서 그대로 답습을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바라는 만큼 또 부모의 度量(도량)과 인격만큼 자란다.
 孟子(맹자)의 어머니가 맹자 교육을 위해서 공동묘지 근처에서, 시장, 서당 주변으로 이사를 하여 맹자에게 동기부여를 하였다는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 이야기나 조선 시대의 중기 서예가로서 당시 중국에까지 이름이 널리 알려졌던 石峯 韓濩(석봉 한호) 어머니의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하신 말씀 한마디가 아들을 크게 깨우치게 했다는 故事(고사)나 조선 시대 최고의 학자이자 관료로 역사에 뚜렷한 足跡(족적)을 남긴 栗谷 李珥(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신 신사임당은 7남매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실생활에서 몸소 모범을 보여 주셨고 자녀의 뜻을 매우 존중하였다. 자녀들 중에서 薰陶(훈도)와 감화를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이 셋째 아들 栗谷 李珥(율곡 이이)이였다.
 율곡 이이는 돌아가신 자기 어머니의 일생의 행적을 기록한 ‘先쯼 行狀(선비 행장)’에서 신사임당은 말씀이 적고 행실이 올발랐으며 글과 글씨를 잘 썼으며 우아한 천품, 정결한 지조, 純孝(순효)한 성품, 예술적 재능 등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이것은 일상에서 부모의 역할과 가정교육에 示唆(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윤보선 대통령 댁 일화를 잠깐 말씀드릴까 한다.
 우리나라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의 어머니이신 이범숙 여사께서는 시집와서 살림을 도맡아 하던 중 가난뱅이가 자기 집에 양식을 빌리러 왔다고 한다. ‘쌀 1되를 빌려 달라’는 구걸에 이범숙 여사께서는 1말을 시아버지 몰래 내어 주었는데 이것을 본 시아버지는 꾸중은커녕 남을 가엾게 여기고 배려하는 며느리에게 오히려 칭찬을 하였다고 한다. 이 며느리가 바로 윤보선 대통령의 어머니셨다.
 윤보선 대통령 댁 어른들의 이러한 크고 넉넉한 마음(도량)이 龜鑑(귀감)이 되어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안중근 의사가 조선의 초대 통감인 伊藤博文(이등방문, 이토 히로부미)을 사살하여 1910년 뤼순(旅順) 감옥에서 殉國(순국)하기 전에 그의 어머니이신 조마리아 여사께서 감옥에 갇힌 아들 안중근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의 내용이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는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것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등방문을 암살한 안중근의사는 의거 후 152일만 인 1910년 3월 26일(31세)의 나이로 뤼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다. 마지막 공판에서 사형이 언도되자 그는 ‘일본에는 사형 이상의 형은 없느냐.’고 코웃음을 치며 상고를 포기했다. 이러한 氣槪(기개)는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是母是子(시모시자), 그 대단한 부모에 그 대단한 자식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 장소는 바로 가정이며 부모의 도량이 아이를 크고 바르게 키운다.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구미형 일자리, 6월 가시적 성과 유..
구미 5공단 탄소관련 입주업종 확대
장세용 구미시장 ‘2019 경북어르신..
구미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개..
주위에 어려운 이웃, 여러분이 찾아..
구미공단 화재, 유해 화학 물질 유..
2019년 정부합동평가(시군평가) 실..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50..
자산동, ‘짐전장 빛 축제’ 개최!
화재 진화 함께한 시민에게 감사장 ..
최신뉴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 ASE..
김봉재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채용 공모에..
구미대 - ‘대한민국 국제요리 & ..
자산동, ‘짐전장 빛 축제’ 개최!
칠곡군, 중국 제원시 ‘문화·관광..
공사장 작은 용접불티, 큰 화재로 ..
구미공단 화재, 유해 화학 물질 유..
[주간사건사고]
칠곡군, 식품안전관리 평가 ‘우수..
화재 진화 함께한 시민에게 감사장..
구미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
멈춰가는 심장 되살린 하트세이버 ..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삼성전자..
‘구미사랑 상품권’ 판매대행점 ..
주위에 어려운 이웃, 여러분이 찾..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구미 5공단 탄소관련 입주업종 확..
2019년 정부합동평가(시군평가) 실..
장세용 구미시장 ‘2019 경북어르..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4538111@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다01041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