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劫과 因緣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2019년 03월 04일(월) 09:00 [경북중부신문]
 

↑↑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 경북중부신문

或者(혹자)는 出世(출세)를 ‘평소에 좋은 因緣(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협조를 받아서 ‘각자의 위치’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한다. 인연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그런데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緣(연)의 중요성을 모르고 무감각하게 지나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인연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 일의 내력 또는 이유,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인(因, 산스크리트어: hetu, 헤뚜)은 결과를 낳기 위한 내적인 직접적 원인을 의미하고, 연(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 쁘라띠아야)은 이를 돕는 외적인 간접적 원인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양자를 합쳐 ‘원인’의 뜻으로 사용한다.
직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연(緣)을 구별할 경우, 예를 들어 씨앗은 나무의 직접적 원인인 인(因)이고 햇빛·공기·수분·온도 등은 간접적 원인인 연(緣)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씨앗에서 나무가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영어로 인연은 Tie(관계,연결짓다,매다), Connection(연결,관계,연줄),Relationship
(관계,관련,사이,연관성)으로 나타낸다. 즉 인연이란 연분, 관계, 관련, 운명, 원인, 이유, 연고, 내력, 유래, 섭리 등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숫자로 본 재미있는 인연의 劫(겁)을 보면 흔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옷깃을 스치려면 전생에 5백겁이라는 시간 동안 연을 맺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또 前生(전생)에 1천겁이라는 시간 동안의 연을 맺어야 한나라에 함께 태어 날 수 있고, 하루 동안 같은 길을 동행했다면 전생에 2천겁을, 하룻밤을 한 집에서 잔다면 3천겁, 한민족으로 태어났다면 4천겁, 한동네에서 같이 태어났다면 5천겁을, 하룻밤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잔다면 전생에 6천겁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의 연을 이미 맺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夫婦(부부)의 연은 7천겁, 부모와 자식의 연은 8천겁, 형제자매지간의 연은 9천겁,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으려면 전생에서 1만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런 말도 膾炙(회자) 되고 있다. 小才(소재)는 因緣(인연)을 만나도 연인 줄 모르고, 中才(중재)는 연을 알아차리고 연을 살리고 大才(대재)는 대재답게 옷깃만 스쳐도 연을 살린다. 그런데 숙명적인 인연은 전생, 현생, 내생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여야 가능한 것 같다. 즉,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인과관계로 꽁꽁 묶여야 한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어 진다고 할 수 있다.
‘劫(겁)’이란 무엇인가? 겁은 산스크리트어 겁파(kalpa)의 약칭으로 고대 인도 및 불교에서 우주의 시간을 재는 단위로써 “천지가 한 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란 뜻으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이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대리석으로 된 사방 1만km 정도 되는 房(방)을 빗자루로 쓸어서 대리석이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이라고도 한다.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무한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겁이다.
겁이라는 천문학적인 무한대의 시간 속에서 因果應報(인과응보) 즉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인연으로 인해서 명예와 부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연으로 인해서 재산을 탕진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다.
법륜 스님이 지은 ‘스님의 좋은 주례사’ 책 중에서 ‘좋은 인연 짓는 법’ 일화내용이다. “어느 날 부처님이 탁발을 나갔어요. 당시 인도에서 제일 신분이 고귀하다는 브라만의 집 앞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콧대 높은 집주인이 부처님을 딱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밥을 주기는커녕 쪽박 깨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사대육신이 멀쩡한데 일해서 먹고살지 왜 밥을 얻어먹으러 다니는가’ 부처님께서는 그저 빙긋이 웃으셨어요. 그러자 집주인이 또 시비를 걸었어요. ‘또 왜 웃는 건가?’ ‘여보시오, 당신 집에 가끔 손님이 옵니까?’ 부처님이 물으셨어요. ‘그럼, 손님이 오지!’ ‘손님들이 올 때 가끔 선물도 가지고 옵니까?’ ‘그럼, 선물을 가져오기도 하지!’ ‘만약 선물을 가져왔는데 당신이 그 선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누구 겁니까?’ ‘그야 가져온 사람 거지. 그런데 왜 이런 말을 묻는 건가?’ ‘지금 당신이 나에게 욕을 선물했는데, 그것을 내가 받지 않으면 그 욕은 누구의 것이 됩니까?’ 이때 집주인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자기의 잘못을 빌었어요”
‘상대가 화를 내며 욕을 하는데도, 빙긋이 웃음으로 받으니 그것이 뒤집어져서 이생에 좋은 인연이 돼 버렸어요. 이생에 좋은 인연이 된 덕분에 전생까지도 좋은 인연이 된 거예요’
인생이란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또 이별이 있으면 다시 만난다. 인연이 있으면 천리나 떨어져 있어도 다시 만난다. 인연이 없으면 코 앞에 있어도 만나지 못한다. 서로 간에 맺힌 한이 있으면 풀고 잘못된 만남이 있으면
풀어야 한다. 좋은 인연을 맺어 손해 볼 일이 있겠는가. 이왕이면 악연을 만들지 말고 좋은 인연을 맺자. ‘欲知前生事 今生受者是 欲知來生事 今生作者是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 욕지래생사 금생작자시)’ 전생의 일을 알고자 한다면/ 금생에 받은 것을 보면 되고/ 다음 생의 일을 알고자 한다면/ 지금 내가 짓고 있는 행위를 보면 된다.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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