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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지원없는 도민체전 개최 `NO'
김충섭 김천시장 "도비 없는 도민체전 치른 전례 無"
2019년 07월 10일(수) 13:42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내년도 경북도민체전이 김천으로 승인된 가운데 김천시 경북도민체전유치위원회가 도비지원이 없으면 2020년도 경북도민체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천시 경북도민체전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황정상, 김정호)는 지난 5일 김천시장, 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치위원, 체육회, 종목별회장단 등 체육관계자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1월에 2021년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유치신청서를 도 체육회에 제출하고 유치 활동을 벌여 왔었으나 유치경쟁이 과열되어 경북체육회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도 체육회의 이사들의 권유에 따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2021년도 유치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도 체육회 이사들의 권유에 따라 2020년 경북도민체전 유치신청을 하고 지난 6월 18일 도 체육회 이사회는 2020년 경북도민체전을 김천시에서 개최하는데 최종 의결했다.
 그러나 경북도민체전 개최를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도민체전은 개최를 희망하는 경우, 이전에 개최한 경험이 있는 시 단위 경우엔 7년이 지나야 유치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이 있지만 김천시는 6년 전에 개최한 전례가 있어 자격 미달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유치 공고 절차 부재 및 유치 신청 규정을 무시한 것을 두고 김천 결정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으며 도체육회에서는 김천시에 공문을 보내와 자체예산으로 개최한다는 조건을 명시하고 소요예산 내역에서 도비지원금을 삭제하는 유치계획서 변경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김천시체육회에서는 도 체육회에 종전과 같이 도비 지원을 해달라는 의견을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체육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초래한 도 체육회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 체육인은 “300만 도민 화합체전을 개최하는데 어떻게 도비지원 없이 대회를 개최하라는 것인가?” 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또 다른 참석자는 “합법적으로 추진된 운영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재검토 할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도 체육회 이사회에서 김천시 자체예산으로 도민체전을 치르도록 의결했다면,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하였다.
 “도 체육회는 이번 사태로 김천시의 이미지와 김천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켰다.”며 “도 체육회는 즉각 김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법적·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호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킨 도 체육회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밝히면서 도비 지원 없는 도민체전은 개최할 수 없다.”고 분명한 뜻을 전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역대 도비지원 없이 도민체전을 치른 전례가 없으며, 도민체전 개최를 김천으로 결정해 놓고 도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비 지원 없는 도민체전이라면 유치 신청도 하지 안했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시장은 “15만 김천시민들에게는 도민체전개최와 관련하여 혼선을 빚게 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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