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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구미공장 구조고도화 기대감 `UP'
대표노조인 KEC노동조합, 적극적인 지지 표명
2019년 09월 18일(수) 13:53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지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KEC구미공장 구조고도화가 이번에는 성사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반수 이상의 조합원이 가입하여 대표노조인 KEC노동조합(위원장 이준한)이 “KEC구미공장 구조고도화”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KEC(대표이사 황창섭)는 지난 11일 KEC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KEC구미공장 구조고도화 추진 노사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된 협정서에 따르면, 금번 구조화를 통해 회사는 구미공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을 확약하였으며, 노조 역시 평화적 노사관계의 유지와 항구적인 노사 화합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되어 있다.
 또한, ‘고용안정을 더욱 강화하고, 구조고도화를 명분으로 절대 폐업하지 않는다.’ 는 내용이 담겨 있어 구조고도화에 반대하는 일부 소수 노동조합인 KEC지회가 제기하고 있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해당 협정서는 서로간의 약속을 명확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하였다.
 한편, ‘KEC구미공장 구조고도화’는 구미공장의 일부 유휴 부지에 유통 및 서비스 분야로 산업단지의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대구와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소비가 유출되는 구미의 현실에서 지역에 대규모 유통센터가 설립될 경우,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비와 문화를 함께 충족시켜주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가운데가 이준한 위원장, 좌측이 김지현 여성부위원장, 우측이 전현득 수석부위원장
ⓒ 경북중부신문

이준한 KEC노동조합 위원장
"KEC노조의 찬성, 회사 구성원 대다수의 찬성을 의미"
"대승적 차원, 구미 전체 먼저 고려해야"


 ▲KEC노동조합이 구조고도화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KEC노동조합의 조합원은 260여명이고, KEC 지회는 약 100명, KEC기업 노동조합은 약 20명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KEC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약 70%가 가입된 대표성 있는 노조로 법적인 대표노조라 할 것입니다. KEC노동조합이 구조고도화에 찬성한다는 것은 회사 구성원 대다수가 찬성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할 것입니다.
 우리 노조는 임원, 상집위원, 운영위원, 대의원들에게 구조고도화에 대해 설명과 함께 구조고도화에 대한 찬성에 동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회사가 추진하는 구조고도화에 찬성하는 이유는 뭡니까?
 △올해까지 회사는 가까스로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30년 전 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 회사는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신규 투자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설비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회사에서 유휴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해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KEC 구미 공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길이라 판단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9일 창립기념행사에서 2025년까지 구미 공장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인력 고용, 유지 보수 등에 1천 5백억원을 투자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물론 폐업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확약도 받았습니다.
 협정 사항을 더욱 명확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이러한 회사의 약속을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민주노총 소속인 KEC 지회가 구조고도화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데 KEC노동조합은 어떤 입장인가요?
 △현재 상황에서는 회사의 생존이 가장 우선입니다. 회사가 있어야 노동자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회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는데 노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일수록 노사가 합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EC지회는 구조고도화를 통해 복합 유통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진동과 먼지 문제로 기존 공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조고도화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인근에 공장이 있는 청주의 한 유통센터도 아무 문제없이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중에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를 진행할 때에 절차에 따라 사전에 점검해야하거나 보완해야할 사항이 있으면 따르면 되는 것이지 구조고도화에 반대하는 이유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회가 끝까지 구조고도화에 반대를 한다면 대다수의 조합원이 소속된 우리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규정하고 독자적이라도 구조고도화가 진행되도록 회사에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구조고도화를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역할도 엄청 중요한데 당부하실 말씀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표노조의 구조고도화 찬성은 회사 구성원 대부분이 동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미 경제가 침체기를 맞으면서 유통과 관광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근로자들은 구미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큰 대의명분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구미 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이 억지주장을 하는 소수의 의견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찬성하는 대다수의 의견을 먼저 고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노조와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고 KEC의 대다수의 구성원들 역시 구조고도화가 회사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길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새로운 50년을 위해서라도 현재 추진 중인 구미공장 구조고도화에 대해 노사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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