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가 또 한번 일을 냈다. 지난 12월, 외부평가로 마무리된 2019년 과정평가형 자격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6종목에 161명이 응시, 97%라는 놀라운 합격률을 기록한 것이다.
금오공고가 이번에 도전한 산업기사 종목은 ‘기계설계산업기사, 기계가공조립산업기사, 사출금형산업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총 6종목이었고 161명이 도전하여 156명이 합격했다.
2018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5종목의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시도해 87.3%의 합격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금오공고가 2019년에는 ‘정밀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전자과’ 모든 학과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하여 전체 합격률 97%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시험은 기존의 고등학생이 취득할 수 있는 기능사 수준의 검정형 자격과는 달리 전문학사 이상만 취득 할 수 있는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
특히, 기계가공조립산업기사와 사출금형산업기사는 100%의 합격률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고, 전자산업기사는 전국 고등학교에서 최초로 산업기사에 도전한 종목이어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금오공고 학생들은 입학 후 모든 학생이 각자의 전공을 선택하여 과정평가형 자격 산업기사의 자격을 얻기 위해 총 2년의 과정 동안 정규 수업·정규 외 수업을 받으며 실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어려운 과정이지만 과정평가형 자격 산업기사 취득이라는 목표가 있으니 동기부여가 되었고, 선생님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보람되고 소중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형규 교장은 “금오공고는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 제도와 고교학점제의 선두주자로서,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능력만 있다면 언제든 그 능력을 인정받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 중심 사회의 표본 역할을 금오공고가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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