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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화교육으로 도덕 바로 세우자
2020년 02월 05일(수) 15:25 [경북중부신문]
 

↑↑ 김한기 인성지도강사
ⓒ 경북중부신문
 오늘날 우리 사회가 정보화로 가고 있어 물질문화와 정신문화의 불균형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되었다. 학교 교육현장에서 조차 인성교육의 부재라는 말이 이미 낯설지 않은 것으로 다가왔다.
 이제 정말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관에 대한국민 정신교육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기에 와 있다 하겠다. 실추된 도덕을 바로 세우고 질서의식을 함양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일선 학교에서의 의도적이며 체계적인 훈화교육이다.
 훈화는 학생들에게 행해지는 교육의 한 수단으로 교사와 학생과의 인격이 교감되는 대화이다. 따라서 잘못을 타이르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정신면에서 도덕성을 높이고 건전한 생활로 선도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날 일선학교에서 행하는 조·종례를 보면 마음의 양식이 되는 훈화보다 출석 점검과 전달사항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학력 일변도로 가야하는 입시제도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교사들의 의지부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아진다.
 수년 전 모 중학교에 ‘도덕 바로 세우기’ 특강을 하러 갔다. 교장선생님께 “운동장 애국조례는 한 달에 몇 번이나 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말도 마이소 모이는데 한 시간, 해산하는데 한 시간이 소요되며, 아예 듣지도 않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오늘날 학생들의 해이해진 단체생활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훈화는 가슴에 와 닫는 설득력이 있어야 하며 길어서는 안 된다. 교제 준비 없이 수업에 임하면 교육목표에 도달 시킬 수 없듯이 효율적인 훈화를 위해서는 계획적인 교제 준비가 필수적이라야 한다.
 평상시 위인전이라든가 명언집 등 교양서적 같은 데서 핵심적인 요점을 뽑고,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미담 사례와 양식이 될 만한 자료를 발췌하여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초등에서 고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모든 선생님들이 훈화교육에 관심을 가진다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은 쉽게 감화되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할 줄 아는 애국시민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한기 인성지도강사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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