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곡고등학교(교장 신기태)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3명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 동안 한·중 양국 청소년 문화교류 및 세계문화유산 체험활동을 위해 중국 섬서성 위남시에 소재한 서천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4년 서천고등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래 5번째 방문이며, 교류행사의 첫째 날은 양교 환영식 및 감사의 인사를 시작으로 교육활동 참관 및 학교시설 탐방과 홈스테이를 진행했고, 둘째 날은 ‘병마용갱, 진시황릉, 화청지’, 셋째 날은 ‘소안탑, 섬서 역사박물관, 회족거리, 마지막 날은 실크로드 시작점 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방문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국의 학생들이 정이 들었는지 편지를 주고받고 포옹을 하며, 작별의 아쉬움에 눈물 흘리면서 오랫동안 돈독한 우정을 나누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서안일대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며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아울러 양국의 문화 비교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노명철 학생은 “처음에는 낯선 중국 친구와의 2박 3일간의 홈스테이 일정이 부담이었는데, 정작 만나보니 고등학생이라는 공감대 때문인지 서툰 중국어로도 의사소통에 전혀 불편함이 없이 유익하고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특히, 진시황의 무덤으로 유명한 병마용갱을 견학할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태 교장은 “이번 교류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배움의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또한 세계화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양교가 지속적인 국제교류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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