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과 관련, 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들이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구미갑 선거구>
구미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우리공화당, 국가혁명배금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구미갑 선거구는 당초,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미래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출마자들이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54년생)와 구자근 미래통합당 후보(67년생)간의 경합이 치열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의 선거 분위기는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있는 구자근 후보가 김철호 후보에 다소 앞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인식하듯 김철호 후보는 집권 여당의 후보인 자신이 당선되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현 장세용 구미시장과 코드를 맞춰 구미를 발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구자근 후보는 일단 미래통합당 성향인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이번 선거판세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보수결집을 통해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우리공화당 김경희 후보(76년생)와 국가혁명배금당 김국종 후보(51년생)가 출마했지만 김철호 후보와 구자근 후보의 선거 판세를 변화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4월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운동기간동안 어느 후보가 선거공약이나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에 따라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 구미갑 선거구의 투표율은 47.9%이다.
<구미을 선거구>
구미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국가혁명배금당,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 그 동안 지역민의 표밭을 다졌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비례 국회의원인 김현권 후보(64년생)가 일찍부터 이번 총선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지역위원장을 맡아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실제로 상당부분 지역민의 표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집권여당의 유일한 경북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에서의 역할론을 내세우며 지역의 공단과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래통합당은 당초, 중앙당 공천을 받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후 지지 기반을 다졌던 후보들을 장석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배제하고 금오공대 전 총장인 김영식 후보(59년생)를 단수 공천함으로써 초기만 해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김영식 후보는 현직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이하 미래통합당 구미시의원들 대다수가 캠프에 합류함으로써 지역민의 정서를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본격적으로 지역민의 표심잡기에 돌입했으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봉교 후보(57년생)는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은 불공정 사천, 당당하게 시민 여러분의 평가를 받겠다.”며 지역민의 민심에 호소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진짜! 구미사람’임을 강조하며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국가혁명배금당 후보로 황응석 후보(56년생)가 등록되어 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젊은 유권자가 많은 인동, 양포동, 산동면, 고아읍 지역의 투표율이 당선자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고 후보자들 역시, 이것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석춘 자유한국당 후보와 김태환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펼친 제20대 총선 투표율은 5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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