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구미·김천·상주·칠곡 등 경북 일대 신자와 이웃 등 400여명 참여
지난 16일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 ‘Green Earth’ 프로젝트 실시
2024년 06월 29일(토) 14:25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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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폐해를 줄이고 건강한 지구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활동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는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이다. 교회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6월 한 달간 탄소저감활동의 일환으로 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하천·해변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입하지 않도록 정화활동으로 수거, 분리 배출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며, 의식증진을 통해 시민들의 실천을 확산해 가는 활동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성도들이 탄소저감활동에 동참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고 이웃들까지도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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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구미·김천·상주·칠곡 등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신자와 가족, 이웃 등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 장년 청년 대표가 세대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지구촌 가족들과 희망을 나누는 ‘희망서포터즈’로서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선서했다. 이후 봉사자들은 수변형 도시공원인 동락공원 산책로에서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플라스틱 오염과 실천방안을 알리는 패널전시를 선보였다. 동락공원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패널전시 봉사자 김민재(20)씨는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쁩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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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개회식에 함께 한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구가 온난화로 굉장히 뜨겁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모여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환경개선운동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앞으로도 계속 이런 좋은 일에 앞장 서고 함께 동참하겠습니다.”라며 활동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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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에는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육지생태계 보호활동인 ‘Green Earth’ 프로젝트를 펼쳤다. 무더위에도 ASEZ WAO 회원 약 40명은 아세즈와오 조끼를 산뜻하게 맞춰 입고 1시간 동안 황상동 일대 약 1.3㎞를 정화했다. 황상공원을 중심으로 주거지역이 밀집한 이곳은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가 많아 지자체와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생활 쓰레기, 폐마스크,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담배꽁초, 비닐봉지 등을 수거하고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재활용품을 따로 분리했다. 이번 활동으로 수거한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은 마대자루 14포대에 달했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3포대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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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24, 인의동)씨는 “최근에 지구온난화 관련 뉴스를 보고, 환경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ASEZ WAO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다. 세계 175개국 7500여 하나님의 교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표적인 환경활동에는 ‘Green Earth’와 더불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Blue Ocean’, 플라스틱쓰레기를 줄이는 ‘No More GPGP’, 모니터 끄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 직장에서 절전·절수·절약하는 ‘Green Workplace’와 전 세계에 7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Mother’s Fores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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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Z WAO가 속한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370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뜻을 실천한다. 지금까지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펼친 봉사활동이 2만 8000회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4600여 회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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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범세계적 사회공헌활동인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펼친다. ▷기후변화대응▷빈곤·기아해소▷교육지원 등 6대 분야에서 이뤄진다. 이번에 진행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은 기후변화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페루, 네팔 등 전 세계가 참여한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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